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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혈 치료

by bloggermin 2023. 3. 18.

안녕하세요, 건강정보파인더입니다.

오늘은  객혈 치료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객혈 치료

객혈 치료

 


객혈이 소량 또는 중등도 일 때는 상세한 병력과 신체 검사, 흉부 X선 촬영, 흉부 CT 검사를 비롯한 기저 질환 감별에 대한 검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량 객혈인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하고 지혈을 위한 응급 처지가 선행된 뒤에 출혈 부위와 원인을 진단하고 외과적 절제술의 필요성 및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계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대량 객혈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상태 및 경과를 관찰해야 하며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약한 진정제와 코데인(codein) 등으로 기침을 억제시켜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혈 부위가 확인되면 출혈이 있는 쪽의 폐가 아래로 향하도록 모로 누운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이것은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건강한 폐로 혈액이 흡인되는 것을 예방하고, 기도 내에 생긴 혈응괴가 자연적으로 출혈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외에 폐동맥에서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출혈하는 폐분절을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놓이게 하여 폐동맥 혈류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출혈이 지속되어 급성 호흡부전의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내경 8.0mm 이상의 튜브로 기관 삽관을 시행하여 기도를 확보하고, 기도 흡인, 환기, 기관지 내시경 등의 처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1.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처치 
 대량 객혈 환자에서 4℃의 생리 식염수를 이용하여 기관지 세척을 시행하면 혈관 수축을 유발하여 혈류를 감소시키고 지혈을 촉진시킬 수도 있습니다. 출혈부위가 내시경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에피네플린(epinephrine) (1:20,000) 용액을 국소 도포하여 혈관 수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내 종양으로부터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레이저 요법이나 전기 소작술 등을 이용하여 지혈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기관지내 봉쇄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46 Fr. (1.32  2.00 mm 내경의) 풍선 카테터를 출혈하고 있는 폐 분절 내로 삽입하여 풍선을 팽창시킨 후 2448 시간 동안 방치해 두는 방법으로 기관지내 풍선 진색술 (tamponade)을 시행하여 대량 객혈의 지혈 및 응고를 유도하여 효과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중내강 기관내관은 좌, 우 양측 주기관지를 각각 독립적으로 분리시키는 튜브로서, 응급상황에서 기도삽관 하였을 때 양쪽 폐 및 기관지에 독립적으로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출혈 및 혈응괴를 카테터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동안 나머지 폐가 가스교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안정적인 기도 확보를 통해 생명을 구하게 해 주는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혈괴에 의해 튜브의 좁은 내강이 쉽게 막힐 수 있고,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혈액의 흡인이 어려우며 기도 삽관을 위해서는 숙련된 의사가 필요하고, 특히 우상엽 기관지가 잘 막히기도 하여서 실제 임상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3. 기관지 또는 폐동맥 조영술 및 색전술 
 대량 객혈 환자의 90%는 기관지 동맥에서 발생하고 액와, 쇄골하, 내유 및 횡경막 동맥 등 기관지 동맥이 아닌 체동맥 측부 혈관에서 45%의 환자에서 발생하며 폐동맥 출혈도 약 8%에서 관찰됩니다. 


 동맥 색전술은 대량 객혈을 계속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혈을 목적으로 기관지 동맥 및 기타 출혈을 일으키는 동맥들을 찾아 혈관(들)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양측 폐질환, 다발성 출혈 부위, 폐 예비능 감소로 인해 외과적 절제술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는 시술이며, 활동성 출혈을 조절함으로써 환자 상태를 안정화 시킨 후에 외과적 절제술을 선택적으로 시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때로는 동맥 색전술 단독 시술만으로도 출혈을 장기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색전술은 객혈의 원인 질환을 치유하는 방법이 아니고, 급성 대량 출혈로 인한 질식 및 위급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지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색전술을 시행하였다고 하더라도 약 반 수에서는 수 년 이내에 객혈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색전술 후 조기 재출혈은 510%이며, 612개월 동안 재발율은 1030%로 추정하고 있으므로 색전술은 객혈의 예방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식 후 하지 상부의 대퇴동맥을 천자하여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하고, 대동맥을 거쳐 출혈을 하고 있는 기관지 동맥 또는 기타 혈관을 조영제를 주사하여 찾아냅니다. 이후 젤폼 (색전물질)을 이용하여 출혈 혈관을 폐쇄시킵니다. 검사 시행 도중에 미주신경 반사나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조영제 등의 부작용으로 어지러움, 구토, 혈압 하강, 쇼크 등이 생길 수 있으며 기관지 동맥을 폐쇄 시킨 후에 공급부위의 기관지에 허혈성 괴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가느다란 카테터가 대동맥을 거치게 되므로 기관지 동맥 외에도 전신의 다른 주요 혈관들이 동시에 색전되어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기능 손상예를 들어, 척추 동맥 색전  하반신 마비, 뇌경색증  사지 마비, 안동맥 색전  시력 소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합병증은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지만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발생 가능한 합병증입니다. 


시술 후 가슴 통증, 연하곤란, 미열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며 출혈 혈관 확인을 위해 다량의 조영제를 사용하게 되므로 콩팥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간혹 생길 수 있습니다. 


 4. 외과적 수술 
 수술은 객혈을 치료하는 가장 정확하고 근본적인 방법으로 외과적 절제술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황에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대량 객혈이 비외과적인 모든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지속되는 응급 상황에서 시행할 수 있고, 해부학적으로 한 쪽 폐에 국한된 병변이 있을 때 동맥 색전술 등의 비외과적 시술로 지혈에 성공하고 전신 상태가 안정된 후 확정적인 치료를 위한 선택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절제술의 금기증은 동맥 저산소혈증, 이산화탄소 저류, 안정시 호흡곤란, 운동시 격심한 호흡곤란, 양측 폐질환, 절제 불능의 폐암, 출혈 부위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또 폐동맥 고혈압이 있거나 수술 후 예상 폐용적이 매우 낮은 경우에는 수술의 금기에 해당합니다. 


수술을 시행한 후에 생길 수 있는 중요한 합병증으로는 기관지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흉막루가 있으며, 그 외 폐출혈, 폐경색증, 창상 감염, 호흡부전증, 혈흉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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